傷
きず
kizu
상처, 흠, 결점
傷은 어떤 단어인가요?
傷(きず)는 칼에 베이거나 넘어져 까진 몸의 상처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쓰임이 넓게 번져 나간 단어입니다. 중고 스마트폰 상태를 설명할 때의 '흠집', 과일에 난 '멍', 계약서의 허점 같은 '결점', 그리고 이별이나 말 한마디가 남긴 '마음의 상처'까지 모두 傷 하나로 표현합니다. 한국어에서는 상처, 흠, 흉터, 결함으로 나누어 부르는 것을 일본어는 한 단어가 도맡는 셈입니다.
이 단어의 핵심 이미지는 '원래 매끈하고 온전했던 표면에 생긴 균열'입니다. 대상이 피부든 유리든 평판이든, 온전함이 깨졌다는 감각이 공통으로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중고 거래나 물건 검수 장면에서는 傷あり(흠 있음), 傷なし(흠 없음)이라는 표기가 거의 정형처럼 쓰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같은 한자를 쓰는 동사들과의 관계입니다. 傷つく(상처 입다), 傷つける(상처 입히다), 傷む(아프다, 상하다)는 모두 傷의 파생어이며, 명사 傷만 알아도 이 동사들의 뜻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시험에서는 명사 용법과 함께 이들 파생 동사의 읽기가 자주 묻습니다.
한자 분석
傷
- 음독
- しょう (shou)
- 훈독
- きず · いたむ · いためる
- 획수
- 13획
- 부수
- 亻 (사람인변)
傷은 사람 인변(亻)에 오른쪽의 昜 계열 부분이 결합한 형성 문자입니다. 인변은 사람이 다친다는 뜻을, 오른쪽 부분은 しょう라는 소리를 나타냅니다. 즉 사람의 몸이 해를 입은 흔적이라는 뜻에서 출발해 물건의 흠과 마음의 상처로 의미가 번졌습니다. 음독 しょう는 軽傷(けいしょう, 경상), 重傷(じゅうしょう, 중상), 傷害(しょうがい, 상해), 中傷(ちゅうしょう, 중상모략)처럼 한자어에서 쓰이고, 훈독 きず는 단독 명사로 쓰입니다. 한국 한자어와 겹치는 단어가 많아 한자어는 부담 없이 익힐 수 있습니다.
예문으로 익히는 傷
転んで膝に傷ができた。
→ 넘어져서 무릎에 상처가 났다.
가장 기본이 되는 몸의 상처 표현입니다. 傷ができる(상처가 생기다)는 자연스럽게 생긴 상처에, 傷を負う(상처를 입다)는 사고나 싸움처럼 다소 무거운 상황에 어울립니다. 가벼운 상처는 かすり傷(긁힌 상처)라고 구체적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この中古のカメラは傷ひとつない。
→ 이 중고 카메라는 흠집 하나 없다.
물건의 표면에 난 흠집을 말하는 용법입니다. 「傷ひとつない」는 '하나의 흠도 없다'는 강조 표현으로, 상태가 아주 좋다는 칭찬에 쓰입니다. 중고 거래 글에서 傷あり, 傷なし이라는 표기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彼の一言が彼女の心に深い傷を残した。
→ 그의 한마디가 그녀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비유적 용법입니다. 心の傷(마음의 상처)은 트라우마나 아픈 기억을 뜻하는 관용적 조합이며, 深い傷, 癒えない傷(낫지 않는 상처)처럼 몸의 상처와 같은 형용을 그대로 빌려 씁니다. 상처가 '깊다'고 표현하는 감각은 한국어의 '깊은 상처'와 같은 비유라서 쉽게 이해됩니다.
一度の不祥事が経歴に傷をつけた。
→ 한 번의 불상사가 경력에 흠을 남겼다.
'결점, 오점'의 용법입니다. 経歴に傷がつく(경력에 흠이 생기다), 評判に傷がつく(평판에 흠이 생기다)처럼 온전해야 할 이력이나 명예가 더럽혀졌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玉に傷와 같은 계열의 감각입니다.
학습 팁
傷와 怪我를 구분하는 것이 첫 관문입니다. 傷는 '몸이나 물건에 남은 상처 자체', 怪我는 '다치는 사고'입니다. 그래서 「傷がある」는 자연스럽지만 「怪我をした」처럼 동작과 함께 쓰는 것은 怪我 쪽입니다. 반대로 물건의 흠집에는 怪我를 쓰지 않습니다.
관용구도 함께 익혀두면 좋습니다. 玉に傷(옥에 티)는 거의 완벽한 가운데 하나뿐인 흠을 가리키고, 傷口に塩を塗る(상처에 소금을 바르다)는 한국어 '상처에 소금 뿌리기'처럼 아파하는 사람을 더 아프게 건드릴 때 씁니다. 불행이 겹친다는 '엎친 데 덮친 격'은 이와 달리 泣きっ面に蜂라고 합니다. 古傷が痛む(오래된 상처가 쑤시다)도 과거의 아픔이 되살아나는 장면에서 자주 나옵니다.
또 傷つく와 傷む를 읽을 때 같은 한자라 헷갈리기 쉬우니, 傷つく는 '마음·몸이 다친다', 傷む는 '물건·음식이 상한다'는 이미지로 나누어 기억하면 좋습니다. 경상·중상 같은 한자어는 한국어와 거의 같으므로 음독 しょう만 붙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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